새벽 시간, 서울시 전역에 경고음과 함께 대피하라는 문자가 발송되면서 시민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무슨 이유 때문인지, 또 어디로 피하라는 건지 설명은 전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학부모 : 너무 황당했던 게 왜 대피하라는 말도 없고 어디로 대피하라는 말도 없고 무조건 그냥 뭐 '대피하고 준비하시오' 이렇게 나오니까….] <br /> <br />[학부모 : 문자 받자마자 일어나서 애 깨우고 옷 입히고 준비하고. 애는 지진인 줄 알고 놀라고….] <br /> <br />"오발령이다" "아니다" 서울시와 행정안전부가 책임 공방을 벌이는 상황. <br /> <br />[오세훈 / 서울시장 : 현장 실무자의 과잉대응이었을 수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됩니다.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과잉이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] <br /> <br />국무조정실이 긴급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와 행안부를 상대로 어떤 경위로 재난 문자가 발송됐는지 현장 조사에 들어간 겁니다. <br /> <br />국조실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국가 위기관리 시스템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는 가능한 한 빨리 마칠 방침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문책 여부를 판단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안을 보고받고 크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본과 비교해 대처가 엉성했다며 그동안 소홀히 했던 민방위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지난 정권을 비판하며 위기관리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민국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: 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. 지난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무뎌지고 방치됐던 대북 대응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….] <br /> <br />민주당은 국민을 혼란에 빠뜨려놓고 정작 국가 안보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민석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: 윤석열 정부는 책임 전가 말고는 위기관리 매뉴얼이 없습니까? 대통령실이 미사일로 규정해놓고 막상 대통령 주재 NSC가 아닌 안보실장 주재 회의를 여는 게 맞았는지….] <br /> <br />재난문자 오발령 사태를 두고 여기저기서 네 탓 공방이 벌이지는 가운데 정부가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해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60118340301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